여당 의원 아들 "외산 담배 계산했다 취소, 60만어치 빼돌렸다" 논란

입력 2015-03-02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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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아들 "외산 담배 계산했다 취소, 60만어치 빼돌렸다" 논란

여당 의원 아들 절도 혐의

여당 현역 의원의 큰 아들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수십만 원 치의 담배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의원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 위치한 한 편의점 점주는 지난달 말 3개월 만에 재고 조사를 했는데 담배 250갑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 간 근무했던 여당 의원 아들 이모 씨(19)의 근무 시간에 유독 담배를 계산했다 취소된 기록이 많았던 것. 이 씨 근무시간에 취소된 담배는 214갑, 60여만 원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당 의원 아들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해당 편의점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열흘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여당 의원 아들 절도 혐의

하지만 편의점 관계자는 "실제로 (여당 이원 아들의)절도 행위가 있었던 것인지 단순 전산기 오류인지 알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해당 편의점 관게자는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단순 데이터 오류일 수도 있다. 그 때에 반품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그 친구가 근무를 했으니까 그랬을 것이라고, 그냥 다 가정에서 얘기가 자꾸 흐르는 거라서 되게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해당 여당 의원의 측근은 "큰 아들이 편의점에서 일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편의점 측도 경찰에 고소할 계획은 없지만 절도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는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여당 의원 아들 절도 혐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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