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장현성 “김희애와 격정 멜로 다룬 연극하고 싶다”

입력 2015-03-03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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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장현성(44)이 배우 김희애(47)에게 연극 러브콜을 보냈다.

장현성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희애와 벌써 4~5편의 작품을 같이 했더라”고 밝혔다.

그는 11년 전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 김희애의 동생을 연기했다. 이후 ‘아내의자격’과 ‘밀회’ 그리고 영화 ‘쎄시봉’ 등을 통해 김희애와 여러번 호흡을 맞췄다. 작품마다 그가 맡은 역할은 김희애의 남편 혹은 친구의 배우자 등 다양했다.

이에 대해 장현성은 “예쁜 여배우를 만나면 나이가 거꾸로 간다. 처음 김희애와 작품을 같이 할 때는 내가 그의 동생이었다”면서 “그러나 조금 지나니까 내가 남편이 되더라. 더 지나고 나서는 남편보다 더 윗사람을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반면 김희애의 상대역은 ‘밀회’의 유아인처럼 점점 어려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쨌든 김희애는 좋은 배우다. 같이 작품을 하면서 보고 배우는 게 많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희애가 연극을 해도 정말 잘 할 것”이라며 “40대의 농염한 격정 멜로를 함께 연기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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