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뽕나무로 억대 매출 올리는 부부의 비결

입력 2015-03-03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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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끝자락 황학산 아랫마을에는 뽕나무로 억대 매출을 올리는 부부가 살고 있어 화제다.

남편 이명구(60) 씨는 도시 출신으로 조경예술가와 사업가로 활동하다 새로운 인생을 찾아 아내와 함께 황학산 오지 산골로 들어와 농부가 됐다. 이들은 15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땅을 구입해 포크레인과 트랙터로 땅을 일궜다.

명구 씨는 새로 일군 땅을 비롯해 주변 농토를 임대, 뽕나무와 오디나무 등 고소득 작물을 심었고, 그 결과 귀촌 3년 만에 연매출 1억 2천만 원이라는 성공을 거둔다. 명구 씨는 나무를 파쇄해 유기농 비료를 만들고, 고추밭에는 여과포를 깔아서 잡초를 없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자신만의 노하우로 귀촌에 성공했다.

그러나 ‘억’ 소리 나게 사는 부부의 보금자리는 허름한 비닐하우스. 집부터 짓고 귀촌을 하면 실패한다는 이명구 씨만의 독특한 귀촌 철학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 전부터 귀촌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귀촌사관학교를 열었다는 이명구 씨가 초기자금 3천만 원으로 연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특급 비법을 공개한다.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특별한 사람, 놀라운 장소, 신기한 동물, 기이한 현상 등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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