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 동원한 영화 ‘쎄시봉’, 안방극장에서 흥행 재도전

입력 2015-03-05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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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이 안방극장으로 향했다.

‘쎄시봉’은 5일부터 곰TV와 N스크린 서비스 엔탈(ENTAL) 등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는 (감독 김현석)은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씨봉’을 배경으로 음악을 매개로 만나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설적인 포크 듀엣 ‘트윈폴리오’(윤형주, 송창식)가 3명의 ‘트리오’ 였다는 가정에서 출발해 가상의 멤버인 오근태(정우)와 쎄씨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의 아날로그적인 사랑을 담았다. 실존인물과 주연배우의 싱크로율을 보는 재미와 가상인물인 오근태(정우-김윤석), 민자영(한효주-김희애)의 20년을 넘나드는 아련한 감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트윈폴리오’의 데뷔곡 ‘하얀손수건’과 ‘웨딩케이크’를 비롯해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이장희의 대표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한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명곡이 영화에 감성을 더해준다. 영화는 음원저작권료에만 6억 원을 투입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지난달 5일 개봉한 ‘쎄시봉’은 극장가에서 170만6447명을 동원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제이필름·무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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