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 디자이너 화숙리 가수 변신…데뷔곡 ‘허리쭉’ 발표

입력 2015-03-05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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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친 화숙리(본명 이화숙)가 가수로 변신했다.

지난 30년간 호주와 한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화숙리는 개성 넘치는 매력을 살려 ‘허리쭉’(작사·곡 김태훈)을 5일 발표했다.

호주 브랜드 BORA의 디자이너인 화숙리는 ‘호주를 대표하는 명사 150인’에 선정될 정도로 호주 패션 디자인계에서 대표적인 인물이며 국내에서는 홈쇼핑 의류 부문 히트상품으로 ‘완판’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다.

실제 미스 호주, 미스 유니버스, 미스코리아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스타들이 그녀의 드레스를 입고 각종 시상식 레드카펫을 장식해 왔다.

화숙리의 데뷔곡 ‘허리쭉’은 ‘허리쭉 무릎쫙’이라는 가사와 함께 친숙한 멜로디를 내세운 댄스 장르의 곡으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온 몸으로 체감한 열정과 에너지를 담았다.

지치고 힘든 중년들, 소외 받은 뒷골목 어른들, 밭 매던 시골 아주머니들, 어린 아이들, 공부에 학원에 지친 학생들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내용이다.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 온 프로듀서 김태훈과 의기투합한 ‘허리쭉’은 아이돌 음악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파격적인 멜로디 라인과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는 희망 메시지로 완성됐다.

화숙리는 “빈부, 노소 상관없이 자세 한 번 쭉 펴보자는 평범함 속에서 삶의 활력과 진리를 찾을 수 있는 노래”라며 “회색도시 속 경쟁에 시달린 미생들, 우리 모두가 함께 힘내자는 그 메시지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의미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숙리는 5월 미니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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