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하는 이보미의 힐링골프] 다운스윙 때 오른쪽 어깨를 내리는 게 포인트

입력 2015-03-0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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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깨의 회전을 좀더 평탄한 각도로 만들면 더 탄력적인 백스윙을 할 수 있다. 2. 백스윙 때 어깨가 가파른 각도로 올라갈수록 미스샷을 할 확률도 높아진다. 3. 다운스윙 때 오른쪽 어깨를 볼이 있는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더 빠른 스윙 속도와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다. 4. 왼 어깨가 먼저 내려오면 스윙의 힘이 떨어지고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없다.

■ 드라이브샷의 숨은 비거리를 찾아라!

2. 어깨를 다운시켜라

백스윙 때 왼쪽 어깨 중심축으로 평탄한 각도로 회전
오른쪽 어깨 내리면서 크게 스윙…비거리 향상 효과

골프 스윙에서 어깨 회전은 거리와 직결된다. 드라이브샷 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멀리 보내기를 원한다면 정확한 어깨 동작을 바탕으로 스윙해야 한다. 특히 다운스윙 때 어깨가 어떤 궤도로 움직이는가에 따라 거리 편차가 심하게 발생한다. 스윙은 빠르지만 거리는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거나, 심하게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스윙을 보면 어깨 회전이 잘못된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백스윙 동작에선 왼쪽 어깨가 회전의 중심이 돼야 한다. 거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 스윙 궤도는 인사이드-아웃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백스윙 때 어깨의 회전을 좀더 평탄한 각도로 만들어 더 탄력적인 스윙을 할 수 있다. 또 인사이드-아웃의 궤도는 상체의 회전을 더 많이 할 수 있어 더 많은 힘을 비축할 수 있는 효과도 낸다.

이와 반대로 백스윙 때 어깨가 가파른 각도로 올라갈수록 다운스윙에서의 스윙 각도는 가파르게 내려오면서 임팩트 때 충분한 힘을 전달하지 못하게 된다. 아울러 헤드가 열리거나 닫힌 상태로 공을 맞혀 슬라이스나 훅 같은 미스샷으로 연결되는 실수를 하게 된다.

백스윙 때 왼쪽 어깨를 중심으로 회전했다면, 다운스윙 때는 오른쪽 어깨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숨은 비거리를 찾아내는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백스윙 때 축적된 에너지를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정확하게 볼에 전달하기 위해선 오른쪽 어깨가 가파른 각도로 내려와 큰 원을 그리듯 스윙해야 한다.

연습방법은 간단하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가슴을 가로질러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그 상태에서 오른쪽 어깨가 볼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아래로 회전시키면 더 빠른 스윙 속도와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다.

많은 아마추어골퍼들이 빠른 스윙을 하면서도 충분한 거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오른쪽 어깨의 잘못된 움직임 때문이다. 왼쪽 어깨가 스윙을 리드하면서 클럽 헤드가 닫힌 상태로 임팩트되는 실수를 낳고, 상체의 회전을 방해하게 된다. 또 클럽을 왼쪽으로 끌어내듯 스윙하면서 강한 스윙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내지 못해 거리 손해를 보게 된다. 대부분 이런 스윙 동작에선 슬라이스가 많이 발생한다.

“다운스윙 때는 오른쪽 어깨를 왼쪽 어깨의 아래쪽으로 회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클럽을 크게 휘두를 수 있고, 인사이드-아웃의 스윙 궤도를 만들어 좀더 빠른 스윙 속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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