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에반스 침 뱉기 논란 해명 “경기 중 힘들어서…내 본성 아냐”

입력 2015-03-06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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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뉴캐슬 공격수 파피스 시세와의 침 뱉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유 뉴캐슬 전에서는 경기 도중 수시로 충돌하던 에반스와 시세가 서로에게 침을 뱉는 듯한 장면이 중계화면에 그대로 포착돼 논란이 됐다.

현지매체들도 이 장면을 상세히 다뤘다. 이에 대해 에반스는 “아침에 일어나면서 지난 밤 매체에서 지난 뉴캐슬 전에 대해 보도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나는 시세에게 침을 뱉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항변했다.

그는 “침을 뱉을 때 주위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 때 경기가 너무 힘들어서 침을 뱉은 것이지 그의 태클에 대한 복수로 한 것이 아니다. 경기 도중 시세와 그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중계화면에 내 반응이 나왔을 것이다. 나는 침을 뱉은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정말 당황스럽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침을 뱉는 것은 내 본성이 아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안할 것이다. 내가 지난밤에 한 행동은 그런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두 선수에게 최대 6경기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발표한 상태이며 시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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