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쏴라’ 박정민 “돈 선택하면 또 다른 사랑 오지 않을까”

입력 2015-03-09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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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과 강지환이 돈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박정민은 9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태양을 쏴라’ 기자간담회에서 “짧은 시간동안 많이 고민했다. 돈을 선택하면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옆에 있던 강지환은 “극 중 사랑과 돈에 대해서 기로에 섰는데 개인적으로는 빈말이 아니라 사랑이 우선시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버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먹고 행복한 삶은 누리기 위한 것”이라고 소선을 밝혔다.

이어 “실제 성격도 그렇지만 영화에서 존이 사랑을 택한 것은 미국에서 힘들게 산 게 돈을 벌기 위한 게 아니라 험한 인생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태양을 쏴라’는 세상의 끝까지 떠밀려 LA까지 찾아 든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감성 느와르물로 LA와 라스베가스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강지환은 사랑이라는 평범한 꿈조차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하는 남자 존 역을 맡았다. 존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매혹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사라 역은 윤진서가 소화했다. 그리고 박정민과 안석환이 각각 존의 친구 첸과 보스 역을 열연했다. 김태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태양을 쏴라’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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