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사탕과 초콜릿은 물론 속옷이나 보석 등 다양한 선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과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오픈마켓 11번가가 16일까지 진행하는 ‘로맨틱 화이트데이 언더웨어 기획전’. 사진제공｜11번가
사탕·초콜릿은 기본!
G마켓, 캔디류 최대 46% 할인 이벤트
세븐일레븐, 캐러멜 ‘2+1’ 판촉 행사
속옷·가방·화장품 어때?
11번가, 언더웨어 40% 할인 기획판매
옥션, ‘크리스찬 디올…’ 화장품 등 할인
위메프, 천연소가죽백으로 여심 공략
선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화이트데이가 다가왔다. 남성 소비자들은 연인 또는 가족, 직장동료를 위해 어떤 선물을 고를지 고민되는 시기다. 이럴 때 유통업계가 준비한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주목하면 도움이 된다. 전통적인 선물인 사탕과 초콜릿은 물론 속옷이나 보석 등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 사탕과 초콜릿은 기본
사탕과 초콜릿은 화이트데이에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선물이다. 오픈마켓 G마켓이 지난 달 28부터 이달 6일까지 남성고객의 초콜릿 구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103%) 증가했다. 사탕 판매량도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이에 따라 15일까지 ‘G마켓 화이트데이 쇼핑히어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탕과 초콜릿, 캐러멜 등을 최대 46%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도 준비했다. ‘멘토스 스페셜 패키지’(1박스X5개)는 43% 할인한 7900원에, ‘츄파춥스 팝아트틴(150개)+스페셜 패키지’는 23%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도 기획전을 통해 초콜릿과 캔디류를 최대 67%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재치 있는 문구의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는 ‘쿠폰 초콜릿’.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용 ‘쿠폰 초콜릿’을 선보였다. ‘남친소환’ 등 재치 있는 문구를 넣은 스티커를 제작해 가나초콜릿(2000원)에 붙인 상품이다. 아울러 인기 캔디류와 캐러멜 상품의 ‘2+1’ 행사도 진행한다. 미니스톱도 총 81품목의 사탕·초콜릿 기획상품을 준비했다. 또 전 점포에서 3월 한 달 동안 ‘가나초콜릿’과 ‘허쉬키세스’ 등의 ‘2+1’ 판촉행사를 벌인다.
롯데마트의 경우 화이트데이 시즌 초콜릿 및 소프트 캔디 준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대표 품목으로 ‘길리안 씨쉘 초콜릿(250g)’을 30% 저렴한 9800원에 판매한다. 14일까지 관련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 연인을 위한 속옷과 화장품도 풍성
연인을 위한 선물이라면 사탕과 초콜릿 등 기본제품에 또 하나의 선물까지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오픈마켓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데이 시즌에는 주얼리나 속옷, 가방, 화장품 등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인기 속옷을 최대 40% 할인하는 ‘로맨틱 화이트데이 언더웨어 기획전’을 16일까지 진행한다. 섹시속옷과 볼륨업, 빅사이즈 속옷부터 커플 속옷까지 다양한 남녀 언더웨어를 한데 모았다. ‘누보시크 섹시 속옷’ 50여종은 2만5500원부터, ‘더살롱비 볼륨업 속옷세트’는 40% 할인한 5900원부터 판매한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디즈니정품 커플 언더웨어’는 13% 할인한 6900원부터 준비했다. 13∼15일에는 화이트데이 특가로 3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는 또 15일까지 제이에스티나와 메트로시티, 골든듀 등 인기 유명 주얼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2015 화이트데이 주얼리 선물 기획전’도 벌인다.
옥션은 패션잡화와 향수, 화장품을 할인판매한다. ‘마크제이콥스 시계’(14만2000원), ‘제이에스티나 귀걸이’(3만1500원) 등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주얼리와 ‘코치 지갑’(14만2700원), ‘루이까또즈 숄더백’(30만4200원) 등 유명 브랜드의 패션잡화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랑방 메리미’와 ‘크리스찬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등 향수와 화장품도 할인가로 제공한다.
한편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12일까지 ‘여심공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천연소가죽 가방을 최대 52% 할인된 3만7800∼6만9800원에 준비했다. 1부 다이아목걸이는 8만9000∼14만6000원, 14K 골드 팔찌는 2만9900원부터 선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