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CWS 세일, 결국 개막전 등판 불가… 사마자 나설 듯

입력 2015-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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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다소 황당한 이유로 부상을 당한 ‘정상급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26·시카고 화이트삭스)이 결국 2015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오른쪽 발목을 다친 세일이 2015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세일은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시카고 화이트삭스 스프링 트레이닝 숙소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자신의 트럭에서 짐을 내리다 착지하는 과정 중 발목을 삐끗한 것.

이후 세일은 3주 후 투구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4월 초 열리는 2015시즌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에이스인 세일을 무리 시키기기 보다는 보다 확실한 재활을 거친 뒤 마운드에 복귀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제프 사마자. ⓒGettyimages멀티비츠

이에 오는 4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015시즌 개막전에는 트레이드로 이적한 제프 사마자(30)가 나서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는 세일은 지난 2012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세일은 지난 3년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각각 6위, 5위, 3위에 오르며 최정상급 투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74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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