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이준호 “울타리 없어져도 도전 의식으로 이겨내길”

입력 2015-03-12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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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호와 강하늘이 ‘스물’을 앞둔 청소년에게 조언했다.

먼저 이준호는 1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스물’ 기자간담회에서 “스무살은 변수에 뒤덮여 있다. 그러나 도전할 기회가 많은 나이니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0대에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으니까 잘 모른다. 내 경험상 스무살이 되면 보호해주는 울타리가 없어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준호는 “그러나 도전 의식만 있다면 모두 문제없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사실 스무살이 되어도 확정된 게 없고 아직도 불안정하고 흔들린다. 내 주변 동생들만 봐도 스무살에 대해 뭘해야 할지 지레 겁먹는 경우가 많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들 자연스럽게 즐기는 스무살이 됐으면 좋겠다. 나의 스무살을 생각해보면 무언가에 억눌려있고 겁이 많았다”면서 “스무살을 앞둔 친구들에게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스물’은 스무살 동갑내기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우빈은과 이준호는 각각 잉여의 삶을 지향하는 바람둥이 ‘치호’와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빈털터리 ‘동우’를 연기했다. 그리고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최강 스펙 엄친아 ‘경재’는 강하늘이 맡았다.

영화의 메가폰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이름을 알린 이병헌 감독이 잡았다. 그의 장편 연출 데뷔작 ‘스물’은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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