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근형과 윤여정이 겪은 과거 에피소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장수상회'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박근형을 비롯해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엑소 찬열 등이 참여했다.
윤여정은 이번 작품에서 커플연기를 펼친 선배 연기자 박근형과 “50년 만에 재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23살 때 이야기다. 나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장희빈으로 출연했고 박근형 씨는 숙종을 연기했다”며 “지금은 자료도 없는 오래된 일이다. 나와 박근형만 사진을 나눠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당시 박근형이 ‘연기를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며 나를 지적했다. 그렇게 나를 가르치려 들더라. 하지만 내 마음대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여정은 “그 이후 ‘장수상회’서 박근형과 거의 50년 만에 재회하는 거다”면서 “그래서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다. 역사적인 현장이 아닌가. 우리가 살아있으니까 이렇게 만나는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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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