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젊은층 퇴행성관절염, ‘관절경수술’이 효과적

입력 2015-03-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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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권영삼 원장

노인 질환의 대표격으로 알려져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연골의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염증성관절질환이다. 발병원인이 노화에 있는 만큼 나이가 많은 고령의 환자들만이 발병대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인식과 다르게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발병위험은 비교적 낮은 연령층의 사람들에게서도 높게 나타난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43만여 명이었다. 그 가운데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 속하는 환자는 26만여 명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젊은층의 퇴행성관절염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젊은층에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운동을 과격하게 할 경우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무릎연골이 손상되고 염증으로까지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교통사고 등 외부충격으로 인해 무릎관절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에 압박을 가하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같은 작은 요인도 퇴행성관절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퇴행성관절염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 ‘관절경수술’

만약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조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가벼운 정도의 약물치료 혹은 주사치료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치료를 통해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회복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증세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이후에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맞추어 선택적으로 치료를 진행해 주는 것이 적절하다. 강남베드로병원에서는 ‘관절경수술’이라는 대표적 관절질환 수술적 치료방법을 통해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해결하고 있다. 관절경수술은 직경 2∼5mm의 관절경(특수렌즈와 비디오카메라가 장착)기구를 사용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치료의 정확성이 높다는 것이 특장점인 치료법이다. 치료 기구의 카메라가 외부에 모니터로 연결되어 의료진이 관절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며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진단은 X-ray나 MRI를 통한 진단보다 더욱 세밀하고 파악하기 힘든 부분까지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를 이루는 근간이 된다. 또 전신마취가 아닌 가벼운 정도의 국소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환자들 역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관절경수술은 퇴행성관절염 이외에도 무릎관절, 어깨관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관절질환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수술적 치료는 어디까지나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지 못한 경우에 시도해 볼만한 시술이므로 질환이 발병했다면 적절한 치료의 방법을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권영삼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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