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복래야 잘 버텼구나”…피보다 진한 후배 사랑

입력 2015-03-16 0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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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조복래(오른쪽). 동아닷컴DB

배우 오달수가 충무로 기대주로 조복래를 지목했다.

오달수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조복래는 앞으로 잘 될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복래와의 과거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5~6년 전 조복래가 우리 극단에 찾아온 적이 있다. 내 극단에 들어오고 싶어 했지만 다른 극단을 소개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당시 조복래에게 ‘딱히 너에게 해줄 게 없구나. 열심히 해라. 그리고 잘 버텨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그러던 어느날 조복래가 뮤지컬 ‘디셈버’(2013)에 나오더라. 공연을 보고 박건형에게 ‘병장으로 나오는 친구 누구냐’고 물으니 조복래라더라”며 “내가 그만큼 구박했는데도 버틴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에 조복래가 영화 ‘쎄시봉’에서 송창식 역을 연기했다. 그렇게 발전해가는 친구다. 더 잘되라고 격려해주고 싶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달수가 높이 평가한 조복래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쎄시봉’에서 송창식 역을 연기했다. 그는 최근 ‘극적인 하룻밤’과 ‘탐정’에 캐스팅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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