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퍼스 “가장 싸움 못할 것 같아 ‘킹스맨’ 캐스팅 된 듯”

입력 2015-03-16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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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돌풍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콜린퍼스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 동안 '오만과 편견', '싱글맨'등의 영화에서 정중하고 젠틀한 영국 신사였던 콜린 퍼스는 '킹스맨'에서 캐스팅 된 이유에 대해 “날 캐스팅한 이유 중 하나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싸움을 못할 것 같은 사람을 원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 퍼스는 지난 수개월간 베테랑 요원 역을 소화하고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한다. 대역 없이 80%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그는 장장 6개월 동안 싸움의 기술을 익혔다고 전했다. “솔직히 약간 두려웠어요. 처음엔 온몸의 근육들이 다 삐그덕거리는 것 같았죠.” 라며 그는 지난 추억을 회고했다.

교육자였던 부모님 아래 영국 햄프셔에서 태어난 ‘콜린퍼스’는 사실 정치와 인권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는 배우라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그는 망명 신청자나 난민의 권리와 환경 문제에 관한 운동에 참여했는데 '가디언'지의 난민 기사를 읽은 직후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도울 방법을 물어봤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지금의 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든 ‘또 다른 성공’을 거뒀든 간에 확실한 건, ‘콜린퍼스’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뚝 떨어진 것처럼 유명세를 얻는 배우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배우, ‘콜린퍼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제공=엘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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