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입소문 신드롬…‘비긴 어게인’ 뛰어넘나

입력 2015-03-16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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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가 또 한 편의 입소문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는 12일 개봉과 동시에 입소문 돌풍을 일으키며 연일 예매율 수직상승으로 상영작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박스오피스 상위 5위권 작품들 중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위플래쉬’는 지난 주말 23만6737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 29만4600명. 그 결과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4위에 진입했다.


‘위플래쉬’의 이같은 흥행세는 흡사 ‘비긴 어게인’의 전례를 떠올리게 한다. 개봉과 함께 SNS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점 등이다. 또한 동시기 작품들 중 독보적인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과 예매율 수직 상승 등이 유사하다. 더욱이 ‘위플래쉬’가 ‘비긴 어게인’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더욱 괄목할만하다.

뿐만 아니라 시사회를 통해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도 개봉일에 극장을 향했고, 하루에 2회 관람하는 관객들까지 나오는 등 재관람 관객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편, <위플래쉬>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았던 음악 장르 ‘재즈’와 리듬을 리드하는 악기 ‘드럼’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0, 30대 관객들은 물론, 10대 관객들부터 40, 50대 중장년 관객층까지 영화가 담고 있는 ‘열정’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와 심장을 울리는 드럼 비트에 열광하고 있다.

영화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열광의 드라마. 아카데미상 3관왕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140여 개 이상 영화상 수상과 노미네이트된 저력의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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