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치타, 17세 때 겪은 아픈 경험 녹여낸 ‘COMA 07’ 눈길

입력 2015-03-20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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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net ‘언프리티랩스타’ 방송 캡처

‘언프리티랩스타 치타’

‘언프리티랩스타’의 치타가 위험천만했던 교통사고 경험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는 6번 트랙 세미파이널 무대에 오르기 전 ‘Real Me’라는 주제의 세미파이널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치타는 곡 소개에 앞서 “원래 노래를 했었는데 교통사고가 난 뒤 온전히 노래하기 힘들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치타는 “17세 때 버스에 치여 실려 갔다. 2차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인공뇌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2차수술은 살 확률은 높은데 장애를 가지게 되는 거고, 인공뇌사는 살아날 확률은 낮지만 장애를 안 가지고 살 수 있다고 했다. 부모님이 살아나기 훨씬 더 힘든 건데 인공 뇌사를 선택하셨다”고 말했다.

치타는 “내가 음악을 못 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거란 걸 부모님은 아셨던 거다. 살아나기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곡이다. 코마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걸 표현하기 힘든데 언젠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당시 치타의 부모님은 사고로 치타의 머리에 찬 피를 빼내기 위해 후유증은 없지만 생존확률이 낮은 인공뇌사를 택했고, 이는 기적처럼 이날 ‘COMA 07’ 무대로 돌아왔다.

이후 다른 참가자들에게 “괴물 같다”, “완벽했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관객들 또한 치타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AOA 지민은 치타와의 일대일 대결을 앞두고 “밟은 김에 계속 밟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언프리티랩스타 치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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