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결혼’ 류승수…“공황장애 이겨내는 데 용기 준 여자”

입력 2015-03-20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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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 동아닷컴DB

배우 류승수(45)가 4월 11살 연하의 플로리스트와 결혼한다.

류승수는 20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꽃을 사랑하고 만드는 일을 하는 11살 연하의 여성과 인도네시아 빌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류승수는 글에서 “이 여인을 동생으로 안 지는 오래됐으나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었다”면서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고,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평소 제가 조용히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그는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이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한 뒤 ‘달마야 놀자’, ‘고지전’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추적자’와 ‘황금의 제국’ 등에서 맛깔스런 연기를 펼쳐냈다.

현재 채널A ‘싸인’을 진행 중이며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출연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청조 기자 minigra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byros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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