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시신 2구 발견… 실종 1명 수색 중

사진= MBC 영상 캡처.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전남 가거도에서 추락한 헬기가 인양됐다. 사고 발생 8일 만이다. 기장과 부기장은 동체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20일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남쪽 해상에서 추락한 B-511 펜더 헬기 동체에서 실종됐던 3명 중 서해해경본부 소속 기장 최승호 경위, 부기장 백동흠 경위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의 시신은 동체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 상태는 확인이 안 되고요. 인양됐을 때,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해경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장 순경의 시신은 헬기 추락 직후 동체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저인망 8척과 해경 함정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향후 방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인양된 헬기는 지난 13일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했다.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