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Coma 07. 사진출처|방송캡처
‘언프리티랩스타’ 치타가 교통사고로 인공뇌사를 해야 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인공뇌사란 심장만 빼고 몸 전체를 마취시키는 수술로 생존 확률이 낮다.
19일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치타는 ‘Real Me’라는 주제로 17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던 경험을 담은 노래 ‘COMA07'를 공개했다.
이날 치타는 “난 원래 노래를 했었는데 교통사고가 난 뒤 온전히 노래하기 힘들어졌다”며 “17살 때 버스에 치여 병원에 실려 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2차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인공뇌사를 하는 방법이 있었다”며 “2차 수술은 살 확률은 높지만 장애를 가지게 되는 거고, 인공뇌사는 장애를 안 갖는 대신 생존 확률도 낮았다”고 전했다.
치타는 “내가 음악을 못 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거란 걸 부모님은 아셨기에 부모님은 살아나기 훨씬 더 힘든 인공뇌사를 선택하셨다”고 털어놨다.
또 치타는 “코마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것이 있다. 이건 표현하기 힘든데 언젠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치타는 ‘언프리티랩스타’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COMA 07’을 특유의 카리스마를 담아 선보였고, 관객의 박수세례가 쏟아졌다.
치타는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지만 엄마가 와 있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은 치타에 대해 “괴물같다.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