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광해군 役,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놔둘 것”

입력 2015-03-23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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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 광해로 변신

배우 차승원이 MBC 월화 드라마 '화정'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광해 역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차승원은 최근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시간을 따로 내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와 예능과 드라마의 차이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차승원은 시종일관 조곤 조곤한 음성으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견해와 촬영에 대한 각오 등을 밝혔다. 그는 “기존의 광해와 차별성을 둬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흘러가려고 한다. 내면에 깊은 공간을 갖고 있는 광해로 묘사됐으면 한다”며 차승원표 ‘광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예능인 차승원은 편안하지만, 연기자 차승원은 촘촘한 결을 필요로 한다”며 예능인 차승원과 연기자 차승원의 다른 점을 밝혀, ‘화정’을 통해 드러날 차승원의 한층 더 깊어진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MBC, 화정 차승원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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