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인서전트’ 25일 개봉…‘인셉션’ 이상의 상상력을 동원하라

입력 2015-03-23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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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트리는 놀라운 상상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에 비견되는 영화 두 편이 찾아온다. ‘코멧’과 ‘인서전트’가 그 주인공.

먼저 시간여행과 로맨스의 가장 독창적인 만남을 선보일 영화 ‘코멧’이 25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코멧’은 6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델’과 ‘킴벌리’의 마법 같은 사랑을 그린 타임슬립 로맨스. 짜릿한 첫 만남의 순간부터 엇갈리는 감정 속에 변화해가는 두 남녀의 관계를 다섯 개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풀어낸다.

영화는 LA 뉴욕 파리 등 쉴새 없이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점프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시간의 흐름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전개를 통해 사랑 앞에 논리적인 인과관계가 중요하지 않듯 사건 그 자체보다는 두 남녀의 순간의 감정들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코멧’과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인서전트’는 자유를 통제하는 국가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한 ‘인서전트’들의 반란을 그린 SF 블록버스터물이다. 전편 ‘다이버전트’의 주인공 ‘트리스’가 자신들의 세계의 비밀을 품은 상자를 열기 위해 시뮬레이션 전쟁을 치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다이내믹한 액션을 담은 다섯 개의 시뮬레이션 전쟁은 마치 ‘인셉션’(2010)의 꿈 속의 꿈처럼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인셉션’에 비견되는 두 편의 영화가 과연 어떠한 상상력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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