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의 시즌이 왔다” 청소기 매출 급증

입력 2015-03-30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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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봄 날씨가 이어지자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기 위한 청소기 수요가 늘고 있다. 하이마트는 3월1일부터 29일까지 청소기 매출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이슈가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현격히 적은 프리미엄 청소기 매출이 30% 이상 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프리미엄 청소기에는 공기청정기의 핵심 부품인 헤파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공기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걸러낸다. 최근 출시되는 30만원대 이상의 청소기 대부분 제품에는 헤파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물걸레 청소기 역시 황사와 미세먼지 이슈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모터로 걸레를 회전시켜 단시간에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는 물걸레 청소기 매출액은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지난 해 3월 같은 기간보다 200%나 증가한 수치다.

공간 효율성이 좋아 좁은 공간 청소에 좋은 핸디식 청소기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가 계속되어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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