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짜장면 4개 맛집 소개 … 맛과 특징은?

입력 2015-04-02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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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수요미식회’ 짜장면

‘수요미식회’, 짜장면 4개 맛집 소개 … 맛과 특징은?
 
‘수요미식회’가 짜장면 편에서 4개의 맛집을 소개해 화제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 1일 오후 방송에서는 배우 공형진과 최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중국음식의 대명사 짜장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가게’ 네 곳이 전파를 탔다. 패널들은 가장 먼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신승반점을 찾아갔다. 공화춘 초대 사장 우희광의 외손녀는 정통 짜장면을 선보여 패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신승반점은 오이채와 달걀 프라이가 얹어진 간짜장, 재료를 잘게 다져 만든 소스를 비벼 먹는 유니 짜장을 대표 메뉴로 선보였다. 이를 맛본 패널들은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 중 전현무는 “정말 맛있었는데 특히 위에 얹어진 달걀 프라이가 완전 감동이었다”라고 극찬했다.

두 번째로 서울 공덕동의 신성각이 소개됐다. 신성각은 지난 1981년 개업해 36년째 영업 중이라 알려졌다. 테이블이 4개뿐인 작은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신성각의 짜장면은 사장의 요리 철학에 따라 건강한 맛을 담았다. 패널들은 “건강하고 정직한 맛이긴 한데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짜장면 계의 평양냉면”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이후 공개된 세 번째 식당 현래장은 패널들 사이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63년째 운영되고 있다는 서울 마포구의 중식당 현래장은 남다른 수타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기계 면인가 싶을 정도로 일정했다”는 후기를 전했으나 김희철은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희철은 “내가 갔을 때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짜장면의 굵기들이 엄청 차이 났다”고 황교익의 말에 반기를 들었다. 홍신애 역시 “짜장면의 퀄리티는 인정한다. 간도 잘 맞고 소스가 없어도 제법 맛있다. 하지만 소스와 면의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만다복은 하얀 짜장면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방장은 검은 춘장이 등장하기 전의 원조 짜장면을 구현해냈다고 주장했다. 만다복은 특색 있는 비주얼만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또 하얀백년짜장은 독특한 장맛으로 호평을 쓸어 모았고, 최태준은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할 곳을 한 군데만 꼽으라면 이 식당에 가보겠다”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수요미식회 패널들은 “왜 굳이 짜장면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색다른 맛이다”라며 “보편성이 없다 보니 짜장면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일단 비주얼이 대박이라 SNS 인증샷 용으로도 좋다. 완전 새로운 요리를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별미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MC 전현무가 ‘수요미식회’에서 짜장면과 관련된 허경영과의 일화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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