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2’ 김희원, 기러기 아빠 변신…악역 이미지 훌훌

입력 2015-04-07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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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김희원원. 사진|방송캡처

배우 김희원이 기러기 아빠 임택수로 변신했다.

김희원은 6일 첫 방송한 ‘식샤를 합시다2’에서 보험회사 직원이자 기러기 아빠인 임택수 역을 연기했다. 그는 첫 등장부터 친근한 포스를 풍기며 기존 악역에서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세종시로 내려온 구대영(윤두준 분)과 첫 만남부터 택수(김희원 분)는 미식가 구대영의 요청으로 그를 맛 집으로 안내했다. 영혼 없이 입에 음식을 밀어 넣고 있는 택수의 눈은 서빙하는 알바생을 따라다녔다.

대영이 “근데 이 집 맛 집 맞아? 음식 맛이 좀 별론데?”고 말하자 택수는 여자 알바생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그는 “야, 안보여? 알바생이 예쁘잖아, 임마! 나한테는 입보다는 눈이 즐거운 집이 맛 집이야”이라면서 맛 집의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김희원은 그 동안 악역의 본좌로 불리며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도 상대방을 제압하는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친근한 기러기아빠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김희원은 앞으로 절친 중의 절친인 윤두준과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신선한 男男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2’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스릴러와 로맨스 같이 극적인 재미를 조화시킨 비빔밥 드라마로 사랑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박준화 PD와 임수미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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