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소극장 콘서트,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를 추억” (소감 전문)

입력 2015-04-07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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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소극장 콘서트,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를 추억” (소감 전문)

가수 이적이 소극장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적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소극장 콘서트 ‘무대’가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요. 어떤 체험은 말로 옮기기가 무척 어려워요. 서로 닿을 듯한 공간에서 숨소리까지 나누던 꿈같은 순간들에 대해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몇 번이나 후기를 남기려다 그만뒀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희미해질 수도 있겠지만, 강렬한 흔적이 아주 깊은 곳에 몹시 단단하게 남을 듯 합니다”라고 썼다.

이적은 “다시 불이 켜지고 막이 오르고 나면 우리 또 만나요”라고 다음을 기약했고, “이제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여 대형공연을 준비할 생각이에요. 기대해주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이적은 오는 6월 일본 도쿄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적 소극장 공연 소감 전문>

소극장 콘서트 <무대>가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요.
어떤 체험은 말로 옮기기가 무척 어려워요.
서로 닿을 듯한 공간에서 숨소리까지 나누던 꿈같은 순간들에 대해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몇번이나 후기를 남기려다 그만뒀어요.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희미해질 수도 있겠지만 강렬한 흔적이 아주 깊은 곳에 몹시 단단하게 남을 듯 합니다.

다시 불이 켜지고 막이 오르고 나면 우리 또 만나요.

p.s.
4주 20회 공연을 마치고 바로 토이콘서트 3회 출격. 실은 5주간 상태가 어찌될 지 몰라 걱정했었는데 여러분이 주신 기운 덕에 모두 무사히 마쳤네요. 다행이다.

이제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여 대형공연을 준비할 생각이에요. 기대해주세요.

p.s.
그와 별개로 5월말엔 서울재즈페스티벌의 Komatsu Ryota & Friends 무대에 게스트로 참여합니다. (작년 겨울 고마츠씨의 일본투어에 참여했던 인연으로.)

6월초엔 도쿄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열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곧 새로 알려드릴게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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