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국 동포 여성, 시화호서 토막시신으로 발견돼…경찰 수사 중

입력 2015-04-07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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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40대 중국 동포 여성, 시화호서 토막시신으로 발견돼…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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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7일 확인됐다.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이날 발견된 시신 손에서 지문을 채취, 외국인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결과 중국 동포 한모(42·여)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씨의 지문은 2013년 8월 입국 당시 법무부에 등록돼 있었다. 홀로 입국한 한씨는 가족사항에 어머니와 남편이 있다고 적었다. 한씨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중국 동포인 남편 명의로 돼 있었으며, 한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는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남편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남편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증거 수집과 시신 수색활동을 지속 중이다.

앞서 5일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에서 3.1㎞) 부근 시화호 방향 물가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민제보를 통해 6일 오후 10시 10분께 시신의 머리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고, 7일 오전 수색 중 시신의 양쪽 손과 발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시신의 머리는 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 100m지점 바다방향 바위틈에서, 양손과 발은 이곳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곳은 시신의 몸통이 발견된 곳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3㎞가량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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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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