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안타 신고

입력 2015-04-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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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오클랜드 원정 2차전 4타수 1안타
텍사스 3-1 승…개막전 패배 설욕

텍사스의 추신수(33·사진)가 개막 2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오코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원정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과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의 6이닝 3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에 막히며 3타수 무안타로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이날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부터 산뜻한 안타를 신고했다. 2B-2S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제시 한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6번타자 라이언 루아의 중견수플라이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자 미치 모어랜드와 카를로스 코르포란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플라이로 아웃되면서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나머지 3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와 5회 각각 유격수 땅볼과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 2루수 땅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필더의 활약이 빛났다. 필더는 3회 2사 2루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뽑아내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타점을 올렸다. 5회 1사 1·3루에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때 오클랜드 우익수 크레이그 젠트리가 공을 더듬으면서 1루주자 앨비스 앤드루스도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6회 1점을 허용했지만 남은 이닝을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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