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아이스하키, 강호 덴마크 잡았다

입력 2015-04-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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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5위 덴마크와 평가전 4-3승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대회 청신호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5위의 강호 덴마크를 꺾고 2015 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 대회 전망을 밝혔다. IIHF 랭킹 23위의 한국은 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오덴세 아레나에서 벌어진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김상욱(대명상무)-브락 라던스키-신상훈-박우상(이상 안양한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덴마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플레이어를 여러 명 배출했고, 2003년 이후 줄곧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머물고 있는 강호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한국으로선 의미 있는 승리다. 지난해 8월 백지선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남자대표팀은 스피드와 압박을 바탕으로 한 ‘벌떼 하키’로 이변을 만들었다.

2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덴마크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9일 결전지인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 입성한다. 14일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디비전1 그룹A에서 강등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디비전1 그룹A 복귀를 노리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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