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쉽게 시드는 화환 아닌 숲 선물하고 싶다”

입력 2015-04-09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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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헵번 가족.
사진= 영화 사브리나 스틸컷

오드리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쉽게 시드는 화환 아닌 숲 선물하고 싶다”

오드리헵번 가족

고(故) 오드리 헵번의 아들이자 영화제작 프로듀셔인 션 헵번 페럴이 세월호 기억의 숲을 조성코자 해 화제다.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를 맡은 트리 플래닛 측 관계자는 7일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이 오는 10일부터 세월호 숲 조성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시작돼 오드리 헵번 가족, 416 가족협의회, 사회혁신기업 트리 플래닛이 함께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숲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월호 기억의 숲’ 기자간담회에서 션 페러는 “우리 가족은 정치나 다른 이슈가 아닌 가족 대 가족으로서 비극적 사건에 대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세월호 희생자 및 가족들에게 쉽게 시드는 화환을 보내기보다 오래 남을 수 있는 숲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드리헵번 가족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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