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특징,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호르몬…“수면에 영향 미치는지는 불분명”

입력 2015-04-10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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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특징
사진= MBC 캡처

멜라토닌 특징,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호르몬…“수면에 영향 미치는지는 불분명”

‘멜라토닌 특징’

봄이 되면서 멜라토닌의 특징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멜라토닌은 송과선에서 생성,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과 낮의 길이나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 등과 같은 광주기를 감지하여 생식활동의 일주성, 연주성 등 생체리듬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그 존재가 확인된 유일한 송과선호르몬으로도 전해져 있기도 하다.

지난 연구들에 따르면 멜라토닌의 생성은 서캐디안 리듬에 의해 조절된다. 날이 어두워질 때 이 호르몬이 더 많이 생성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멜라토닌이 잠을 촉진한다고 입증하기는 부족하다. 야행성 동물 역시 밤마다 멜라토닌을 생성하기 때문.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생물학과 데이비드 프로버 교수는 “멜라토닌이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지 물으면 당연하다는 반응들을 보이지만 멜라토닌 성분이 수면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멜라토닌이 함유된 보충제의 효과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며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멜라토닌이 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더욱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멜라토닌 특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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