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예약판매 시작 6시간 만에 준비한 모든 모델의 수량이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사진제공|애플
LG, LG워치 어베인 예약판매 시작
삼성도 원형디자인 새 제품 준비중
‘입는’(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의 대표격인 스마트워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애플워치’의 예약판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전 세계 제조사들도 잇달아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10일(현지시간) 예약판매를 시작한 애플워치는 불과 6시간 만에 모든 모델이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플워치는 24일 호주와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 미국 등에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는 애플워치는 지난 달 첫 공개 당시 큰 관심을 모았으나 ‘혁신이 없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예약판매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스마트워치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다른 제조사들도 신제품 출시를 줄줄이 앞두고 있어, 2015년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원형 디자인의 ‘LG워치 어베인 LTE’를 출시한 데 이어 ‘LG워치 어베인’의 예약 판매를 최근 시작했다. 이미 다양한 스마트워치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공략해온 삼성전자도 원형 디자인의 새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장(대표)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웨어러블 제품을 내놓았고, 현재 기어 후속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국의 화웨이가 ‘화웨이 워치’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향후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