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임지연 “사극,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 몰랐다”

입력 2015-04-14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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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사극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임지연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서 “사극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굉장히 사극을 좋아해서 즐겨 봤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의상도 그렇고 연기하는 것도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감독님을 따라 다니면서 그에게 많이 의지하려 했다”고 전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으로 ‘내 아내의 모든’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조선 각지의 1만 미녀들을 장제 징집해 왕에게 바친 사건인 ‘채홍’과 왕의 총애를 얻어 권력을 탐한 간신들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악의 간신 임숭재는 민규동 감독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키친’ 등을 함께한 배우 주지훈이 맡았다. 김강우와 천호진이 각각 쾌락에 빠친 왕 연산군과 간신 임사홍 역을 열연했다. 장녹수를 연기한 차지연과 더불어 충무로 신예 ‘인간중독’ 임지연과 ‘봄’ 이유영이 가세했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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