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전학생 조영남, 손자뻘 반 친구들에게 "영남이라고 불러줘"

입력 2015-04-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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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전학생 조영남, 손자뻘 반 친구들에게 "영남이라고 불러줘"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조영남'

71세 조영남이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에 등교했다.

조영남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그램 사상 최고령 전학생으로 출연해 17세 학생들과 친구되기 프로젝트를 소화했다.

조영남은 휴지로 교복에 행거치프를 만들어 꽂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한 뒤 17세 학생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학교로 향했다.

이어 교실로 들어선 조영남은 17세 학생들에게도 "같은 반 친구끼리는 말을 놔야 한다. 영남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할아버지 뻘인 조영남에게 어린 학생들이 말을 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에 조영남과 같은 반에 배치된 강남은 망설이는 학생들과 조영남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학생들이 "영남아"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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