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김정태 임하룡 등 지원 사격…‘어벤져스’ 못지 않은 존재감

입력 2015-04-20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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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수상회’가 김정태 임하룡 등 숨은 주역들로 화제가 됐다.

‘장수상회’는 인생의 마지막, 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순간에 불현듯 찾아온 사랑으로 변화해가는 ‘성칠’(박근형)과 ‘금님’(윤여정),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 영화는 김정태 임하룡 백일섭 이준혁 김재화 그리고 배호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배우 김정태는 성칠과 금님의 연애를 응원하는 연애응원단이자, 장수의 오랜 친구인 세탁소 주인 ‘치수’ 역을 맡았다. 이전 작품에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김정태는 ‘장수상회’에서 장수 조진웅과 함께 깨알 같은 입담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에너지 가득한 웃음을 배가시킨다.

또한 ‘장수상회’에 특별 출연한 배우 임하룡은 성칠의 해병대 후임 ‘최씨’로 분했다. 까칠한 성칠이 유일하게 챙겨주는 인물이자, 누구보다 순수한 면모를 지닌 ‘최씨’ 역의 임하룡은 박근형과의 호흡을 통해 누구나 공감 가능한 뭉클한 여운을 전한다.

더불어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백일섭은 박근형과의 오랜 인연으로 특별 출연, 성칠과 멱살을 잡고 싸우는 ‘버스 기사’ 역으로 등장해 예상치 못한 순간 관객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최근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코믹 연기로 안방 극장에 웃음을 전한 배우 이준혁은 성칠과 금님의 연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국집 사장 ‘오복성’ 역을 맡아 장수 조진웅과 티격태격 호흡을 보여줬다. 그의 아내 ‘왕마담’ 역의 배우 김재화는 털털한 매력으로 적재적소 웃음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웃는 것이 어색한 성칠에게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팁을 알려주는 성칠의 친구 같은 직원 ‘제갈청수’ 역의 배호근은 눈치는 없지만 순진하고 밝은 캐릭터로 영화의 풍성한 재미를 이끌며 관객들의 호평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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