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리몰·임박몰 선풍적 인기, 회원수 및 매출액 보니…‘대박’

입력 2015-04-20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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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떠리몰

떠리몰·임박몰 선풍적 인기, 회원수 및 매출액 보니…‘대박’

떠리몰·임박몰 등 리퍼브숍이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떠리몰·임박몰은 이른바 ‘B급’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리퍼브숍이다. ‘리퍼브숍’은 ‘새로 고치다’라는 뜻의 리퍼비시(refurbish)의 약자다. 이들이 판매하는 ‘B급’ 상품은 새것과 같은 제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이나 미세한 흠집이 난 상품 등을 일컫는다.

리퍼브숍의 인기는 실속을 추구하는 스마트 컨슈머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기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진 것도 주요인에 해당된다.

떠리몰 측에 따르면 2년 전 90여명에 불과하던 회원 수가 현재 7만3204명으로 급증했다. 또 매출도 매달 60~80%씩 늘고 있다. ‘임박몰’도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떠리몰·임박몰 등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에서 착안됐다. 여기서 유통기한은 해당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한이 아닌 제조업자가 식품을 판매·유통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한이 조금 지났더라도 일정기간은 섭취해도 안전하다.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가 가능한 시기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에 비해 평균 20% 길다고 말한다.

떠리몰·임박몰 등은 유통기한이 최소 2주에서 최대 2년까지 남은 제품에 대해 40∼50%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떠리몰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을 최대 90%까지 할인가로 판매한다.

한편,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기피하면서 버려지는 멀쩡한 식품은 매년 7000억 원어치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난해부터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 표시하는 등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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