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유엔사 부지, 개발 최고높이 70m로 제한… 이유는?

입력 2015-04-22 17: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국토교통부 제공

용산 유엔사 부지, 개발 최고높이 70m로 제한… 이유는?

‘용산 유엔사 부지’

서울 용산 유엔사 부지 일부는 개발 최고높이가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용산공원 복합시설조성지구 중 가장 먼저 개발될 유엔사 부지의 조성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유엔사 부지는 이태원동 22-34 일대 5만1753㎡ 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유엔사 부지의 용도는 관계기관 협의와 용산공원조성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유엔사 부지 전체 면적의 14%는 공원(7.4%), 녹지(4.4%), 도로(1.8%) 등 공공시설용지로 사용된다.

또 지난 1월 제7차 투자활성화대책에서 합의한 대로 3D경관 시뮬레이션에 따라 개발 최고높이를 70m로 제한, 남산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유엔사·캠프킴·수송부 부지 모두 고밀도 개발(용적률 800%)하자는 국방부의 의견과 남산 조망권 확보를 이유로 2개 부지의 높이 제한이 필요하다는 서울시의 의견이 충돌해 개발이 지연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부지별로 단계적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캠프킴 부지는 2017년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고밀도 개발한다. 수송부 부지는 유엔사, 캠프킴 감정평가 결과 등 추진상황을 봐가며 개발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엔사 부지의 경우 1조5000억 원, 이후 단계적으로 캠프킴, 수송부 부지를 개발하면 2020년까지 5조원의 민간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사 부지 조성계획의 세부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산 유엔사 부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