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 층의 결혼 포기가 주 원인…외국인과의 결혼도 감소 추이

입력 2015-04-24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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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 역대 최저’/출처= 통계청 제공

‘혼인율 역대 최저’
/출처= 통계청 제공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 층의 결혼 포기가 주 원인…외국인과의 결혼도 감소 추이

‘혼인율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로 드러났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가 6.0건으로 관련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23 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혼인율은 6.0건으로 전년보다 0.4건 감소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1만7300건(-5.4%) 감소하며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혼인율도 남녀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젊은 층이 결혼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과의 결혼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



실제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건(10.2%)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이 1만6200건으로 전년보다 11.8% 줄었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은 7200건으로 6.4% 감소했다.

한편 혼인 연령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전년대비 각각 0.2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상승했다. 재혼연령은 남자 47.1세, 여자 43.0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상승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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