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틴 박진영 “한류의 지속발전 위해 해외 문화 교류 필요”

입력 2015-04-29 14: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박진영이 신인 걸그룹 투와이스의 후보중에 해외 국적의 멤버들이 많은 이유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와 Mnet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파인홀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프로젝트 '식스틴'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박진영은 "예전에 우리나라 가요계에 팝의 점유율이 90%를 넘기고 뉴키즈온더블록 내한때는 압사사고가 발생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해외 팝음악이 한국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있다"며 "한류도 마찬가지로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다.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는 우리에게 달려있지만,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한국 음악의 세력도 외국에서 힘이 약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렇다면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일은 일방적인 수출이 아니라 교류라고 생각한다. 문화 교류가 일어나고 이어져야 한다"며 "그럼 교류라는게 뭐냐면 그 나라의 문화에 살아오고 경험을 쌓은 친구가 우리나라에서 이를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일방적인 수출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어린 친구들을 발굴해서 최선을 다해 성장하게 도와주는게 ㅜ리가 할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차근 차근 미래를 준비해왔음을 알렸다.

실제 식스틴의 멤버중에는 일본출신의 사나와 미나, 모모, 대만 출신의 쯔위, 태국 출신의 나띠 등 외국인 멤버가 5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박진영은 "일본에서 온 친구 3명도 트레이닝을 받은지 3년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이런 교류가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닌데 다행히 우린 조금 일찍 시작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기획사도 일부 이런 친구들을 가지고 있다. 다만 우린 좀 더 일찍 시작해서 태국과 대만 일본 5명의 해외 친구들이 이번 경연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스틴은 5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