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드록바 미래, 구단주 손에 달렸다”

입력 2015-04-30 09: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2) 감독이 베테랑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37)를 언급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무리뉴 감독과의 짧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드록바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내 생각에 그건 클럽의 몫이다. 이건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달린 문제”라고 대답했다.

첼시는 30세 이상의 선수와는 1년 계약 위주로 진행하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역시 1년 계약을 맺은 드록바는 올 여름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무리뉴 감독은 “아브라모비치는 첼시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려는 인물”이라면서 “하지만 이 부분(드록바의 미래)은 아브라모비치 본인이 직접 선수에게 이야기해야 할 사안이다. 그가 직접 결정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4-05시즌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은 드록바는 8시즌 동안 341경기에서 157골을 넣은 첼시의 대표적인 공격수다. 이 동안 3번의 EPL 우승과 4번의 FA컵 우승,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12년 6월 상하이 선화(중국)로 이적한 그는 2013년 1월 갈라타사라이(터키)와 18개월 계약을 맺은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첼시로 복귀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드록바가 은퇴 이후에도 첼시를 위해 일할 수 있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첼시로 돌아온 드록바는 올 시즌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38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30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