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35m 드리블 ‘상대 수비수 무용지물, 코리안 메시 이름값’

입력 2015-04-30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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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스포츠동아DB.

‘이승우 35m 드리블’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승우(17·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국내 첫 공식경기에서 폭발적인 35m 드리블을 선보였다.


한국은 2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2015 수원 JS컵’ 첫 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후반 7분 터진 이동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단연 이승우였다. 경기장을 찾은 5600여 명의 관중들은 이승우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큰 반응을 보이며 이승우에 대한 커다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우는 전반 5분 상대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특유의 개인기를 뽐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 35분에는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가 된 폭발적인 35m 드리블로 상대 옐로카드를 유도하는 한편 프리킥을 얻어내며 개인기를 과시했다.


이승우는 후반 17분 강지훈과 교체돼 나갔다. 이 과정에서 이승우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플레이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승우는 “개인적으로는 4~5점을 주고 싶다. 볼 터치나 결정력이나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오늘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 아니어서 만족하는 건 없다”고 스스로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교체 당시 표정에 대해서는 “시합에서 좋은 모습 못 보여 아쉽고 스스로 실망스러워서 표정이 안 좋았는데 특별한 악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승우는 자신을 둘러싼 기대에 대해 “큰 부담감은 없고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승우 35m 드리블 모습에 “이승우 35m 드리블, 최고” “이승우 35m 드리블, 이런 선수가 있었나” “이승우 35m 드리블, 코리안 메시 이름값” “이승우 35m 드리블, 폭발적” “이승우 35m 드리블,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루과이 전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1일 오후 5시15분 벨기에와 수원 JS컵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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