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대동맥류 주의보, 혈관이 배 안에서 부풀어 오르는 질환…60대 이상 남성 ‘주의’

입력 2015-04-30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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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대동맥류 주의보’
/동아DB

복부대동맥류 주의보, 혈관이 배 안에서 부풀어 오르는 질환…60대 이상 남성 ‘주의’

‘복부대동맥류 주의보’

복부대동맥류 주의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복부대동맥류는 우리나라 60대 이상 남성에서 유독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복부대동맥류란 심장에서 온 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동맥의 직경이 정상(2cm)보다 1.5배 이상 증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복부대동맥류로 내원한 환자는 2009년 3670명에서 전년대비 약 78%가 증가했다. 내방한 환자 10명 중 7명은 60대 이상 남성이었다.

또한 2013년 조진현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교수가 발표한 ‘한국인의 복부대동맥류 유병률 조사’에선 65세 이상 흡연남성의 4.5%가 복부대동맥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배 안에서 증상 없이 부풀어 오르다 한계에 도달하면 파열되 사망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배 안에서 혈관 파열이 일어날 경우 약 60% 정도는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고, 나머지 40%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지만 다시 그 절반 가까이가 사망한다.

60대 이상의 남성에서 복부대동맥류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흡연, 잦은 술자리, 기름진 음식섭취, 비만 등의 생활습관의 문제 때문이라고 의료진은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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