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전세기 타고 온 부호들…‘개인 격납고 만차’

입력 2015-05-04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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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전세기 타고 온 부호들…‘개인 격납고 만차’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가 메이웨더의 승리로 끝이 난 가운데 라스베가스 공항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3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WBC, WBA, 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가 진행됐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는 ‘세기의 대결’이라는 명칭을 얻을 만큼 큰 기대를 불러 모은 바 있다. 경기의 입장권은 관람석 위치에 따라 1500달러(한화 161만원)에서 7500달러(809만원)에 판매됐다. 링 사이드 관람료는 1만달러(1080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료가 높았던 만큼 전 세계의 부호들이 경기 관람을 위해 ‘날아와’ 눈길을 끌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람 당일의 라스베가스 공항 개인 격납고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의 개인 격납고는 부호들이 타고 온 수많은 전세기들로 가득 차있는 ‘만차’ 상태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망적인 ‘졸전’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초반 라운드의 탐색전을 계속 이어가던 두 사람은, 10라운드에서도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양측 모두 결정적인 펀치를 상대에게 가하지 못한 채 승부는 12라운드로 이어졌다. 파퀴아오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메이웨더는 특유의 흘리기로 공격을 모두 피했다. 결국 승부는 판정으로 갈리게 됐다.

이날 메이웨더는 3대0이라는 심판 전원의 판정승을 이끌어 내며 4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관중들의 야유를 피할 수는 없었다.

메이웨더가 링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들어보이자 관중들은 메이웨더에게 야유를 보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파퀴아오는 “내가 이긴 줄 알았다. 메이웨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냥 피하기만 했다”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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