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빅매치’ 차승원-유준상,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서 조우

입력 2015-05-1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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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유준상(오른쪽). 동아닷컴DB

대세 차승원과 유준상이 강우석 감독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만난다.

지도를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친 고산자 김정호, 그가 마침내 조선 최고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완성하면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운명과 맞서게 되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고산자 역의 차승원에 이어 유준상이 고산자의 운명적 정적이자 조선 후기 최고의 카리스마 ‘흥선대원군’ 역에 캐스팅됐다.

차승원과 유준상은 브라운관에서 각각 ‘화정’과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월화극 전쟁의 베테랑 맞수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두 베테랑 배우들의 첫 스크린 조우이자 사극 연기 대결이기에 어느 맞수 대결보다 강렬한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강우석 감독은 “차승원은 워낙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마치 ‘가보지 못한 길’ 같아서 설렘마저 드는 기대감이고 유준상은 ‘이끼’를 통해 처음 만났으니 기간은 짧지만 ‘늘 함께 해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특히 유준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만의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믿음직한 두 배우의 캐스팅을 확정한 것에 어느 때 보다 든든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잘못된 지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아버지 때문에 그 누구보다 지도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된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대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만들게 되면서 시대적 운명과 맞서게 된다는 이야기. 특히,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도전이자 스무번째 영화로 1년 사계절을 통해 고산자의 일생이 담긴 대동여지도를 완벽 복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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