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투레 대체자’ 포그바에 1174억 장전

입력 2015-05-1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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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빌딩의 최우선과제로 폴 포그바(22·유벤투스)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의 타깃인 포그바를 위해 자금을 풀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 여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적후보 포그바를 노쇠한 야야 투레(32) 대체자로 삼고 있다. 지난 2010-11시즌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투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49경기에서 24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까지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투레는 올해 들어 좀처럼 과거 기량을 뽐내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시즌 중반까지 첼시와 선두경쟁을 벌이던 맨시티가 무관에 그치자 리빌딩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맨시티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174억 원)를 책정했으며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는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또한 포그바의 주급 역시 최고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포그바의 주급으로 25만 파운드(약 4억 2천만 원)를 제안할 계획이며 이는 세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그의 주급은 현 맨시티 최고 연봉인 투레의 20만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도 가뿐히 넘어선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프로에 입문한 포그바는 지난 2012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그는 최근 맨유,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까지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포그바 영입에 8000만 유로(약 979억 원)를 제시했지만 유벤투스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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