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우리나라에도 영향 미쳐 밤부터 전국에 비

입력 2015-05-11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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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태풍 ‘노을’
/사진= KBS1 캡처

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우리나라에도 영향 미쳐 밤부터 전국에 비

필리핀에 태풍 ‘노을’

11일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NDRRMC)에 따르면 필리핀을 강타한 제6호 태풍 ‘노을’로 인해 2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필리핀 북부 카가얀주의 한 마을에서 태풍이 상륙할 때 집 지붕을 수리하다가 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척관계인 두 사람은 태풍에 대비해 지붕을 고치던 중 감전사한 만큼 ‘노을’로 인한 인명피해로 집계했다고 파마 위원장은 설명했다.

현재 태풍으로 인해 카가얀주 등에서 주민 3400여명이 대피했으며 동부 해안도시에서는 100여대의 선박과 탑승객 5000여명의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필리핀에 태풍 ‘노을’이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11일 낮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밤이면 전국으로 확산해 12일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도 영서 등의 지역에서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남부지역과 제주도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며 지리산,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낮부터 13일까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많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대만 동쪽 해상에서 태풍 노을이 북상하고 서해상의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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