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2006년 이후 최대치

입력 2015-06-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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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1만2244건…3·4월 성수기 거래량 근접

주택시장 비수기가 사라졌다. 연초부터 이어진 주택시장 상승세가 비수기인 5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5월 30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2244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5월에도 주택거래가 활발했지만 거래량은 6886건에 불과했다.

5월 거래량은 성수기인 3월(1만3006건)이나 4월(1만3829건)에 못지않은 수준이다. 특히 2006년 이후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노원구가 1143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852건) ▲강남구(804건) ▲송파구(718건) ▲성북구(850건) ▲강동구(6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5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주택거래가 활발한 것은 연초부터 전세난 여파로 전세수요가 계속 매매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5월 전국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매 가격은 4월보다 0.34% 상승했다. 이는 4월 상승률(0.43%)보다는 다소 둔화된 것이다. 수도권은 0.45%, 지방은 0.23% 상승했다. 주택유형별 상승률은 ▲아파트 0.48% ▲연립주택 0.18% ▲단독주택 0.08% 등으로 조사됐다.

5월중 전세가격도 0.44% 올랐다. 전세매물 부족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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