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롭슨 “루니, 주장 완장 무게 충분히 이해”

입력 2015-06-08 10: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설 브라이언 롭슨이 웨인 루니가 앞으로도 훌륭한 주장으로 성숙할 거라 극찬했다.


루니는 주장을 맡은 첫해 클럽의 안팎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선보이며 루이스 판 할 감독이나 팀 동료들은 물론이고 언론으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벌써 맨유에서 10년을 보낸 루니는 2014-15시즌 동료들과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주장으로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루니와 마찬가지로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찼던 롭슨은 루니의 주장 역할에 대해 평가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롭슨은 루니가 주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걸 어떻게 보느냐는 ManUtd.com의 질문에 “놀랍지 않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루니는 선수 경력 초기에 화를 참지 못하고 몇 차례 퇴장을 당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지나면서 배운 게 있다. 이후 감독이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클럽에서도 주장이라는 책임을 맡겼을 때 그는 그 무게를 충분히 이해했다”며 높이 샀다.


주장 완장을 단 루니는 시즌을 보내면서 몇 차례 팀을 단합시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롭슨은 자신이 선수로 뛰던 시절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클럽에 있던 시절에는 동료들의 성향 때문에 딱히 연설을 할 필요가 없었다. 모두 스스로 동기를 찾았다. 주장으로 팀 동료들과 함께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격려가 필요할 때 격려를 건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다소 처졌다고 생각할 때, 아니면 중요한 경기임을 상기시켜야 한다거나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말을 할 권리도 있다. 토트넘 전을 앞두고 루니도 비슷한 생각이었을 거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경기에서는 스스로 동기를 찾아야 한다”며 다른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브라이언 롭슨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미들즈브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셰필드 유나이티드, 태국 국가대표 감독 등을 거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