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뉴스 캡처, ‘손석희 JTBC사장’
'손석희 JTBC 사장'
경찰이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에 소환을 통보했다.
손석희 JTBC사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일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를 통해 최근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서면으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손 앵커가 이 같은 내용을 전달 받은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손석희 JTBC사장 소환과 관련, “전화통화 등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손 앵커가)출석을 통보받았고 이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었기 때문에 소환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JTBC측은 한 매체를 통해 “소환 내용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8월 KBS, MBC, SBS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소를 제기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들은 자신들이 20억 원 넘게 들여 낸 출구조사 예측 결과를 JTBC가 ‘인용보도’하지 않고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JTBC 측은 당시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탈법 행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손석희 JTBC 사장' '손석희 JTBC 사장'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