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굶주린 소녀…금기 섹슈얼 다룬 영화 ‘에로스’ 포스터 공개

입력 2015-06-17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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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 금기의 섹슈얼 판타지 거장 빅토르 뉘엔후즈와 마르제 지퍼스, 두 감독의 신작 ‘에로스’가 국내 개봉을 확정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피를 입은 비너스’ ‘룰루’ 그리고 ‘미트’ 등의 작품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미장센으로 언제나 사회적 담론을 불러일으킨 빅토르 마르제 감독의 신작 ‘에로스’.

17일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주인공 소녀 벨라가 자신의 침대에 편안한 모습으로 누워 창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더불어 포스터의 부드러운 색감과 캘리그라피로 자연스럽게 쓰여진 ‘에로스’의 타이틀, 그리고 “소녀, 사랑에 굶주리다”라는 문구가 어우러져 그의 결핍된 상황들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 소녀 벨라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고립된 곳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그 황량함 속에서 로맨스도 경험하며 쳇바퀴 돌 듯 생활하고 있던 소녀 벨라.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가족들의 부끄러운 과거사를 알게 된다.

장난기 많은 성격과 남자친구 맥스를 향한 그녀의 어리고 순수한 사랑 또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비밀로 인해 더럽혀지고, 이는 벨라의 성적인 자각도 위태로워진다. 함께 살고 있던 이모의 죽음과 오래전부터 관계가 소원해진 어머니가 돌아오면서, 상황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몽환적 분위기의 포스터 공개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는 ‘에로스’는 오는 7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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